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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 본격화…미래에셋대우 컨소 사업추진
입력 2020-11-13 11:04 
청라 국제업무단지 조감도. [사진 제공 = LH]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의 청라국제업무단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LG전자와 KT도 참여해 미래형 스마트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이 제시됐다.
LH(사장 변창흠)는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청라 국제업무단지에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 관련 업종을 유치해 청라국제도시를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시행됐다.
사업신청서 접수 결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보성산업 컨소시엄 △메리츠화재 컨소시엄 △지플래닝 컨소시엄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경합을 벌였다.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는 재무투자자로 미래에셋대우·리딩투자증권, 전략투자자(SI)로 도담에스테이트·대명화학·DS네트웍스·웰메이드개발, 건설투자자(CI) 및 시공 참여사로 제일건설·보광종합건설, 외국투자자(FDI)로 이엠피벨스타가 참여했다.
지난 12일 심사에서 내외부 전문가 9인으로 이뤄진 평가위원회가 참석해 개발계획과 사업수행능력, 테넌트(점포·상권)유치·관리계획 등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총점이 가장 높은 미래에셋대우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4차산업의 핵심전략인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현과 관련해 LG전자와 KT가 데이터 수집을 위한 IoT 서비스 구축 및 실질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3월 LH와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공모지침에 따라 토지사용승낙을 받은 날로부터 1년 이내 최초 착공하고, 본 계약 체결일로부터 7년 이내 전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청라 국제업무단지가 4차 산업 등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넘치는 핵심업무시설로 개발되면 청라국제도시의 업무기능이 한층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잔여 국제업무부지에서도 우수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청라국제업무단지는 15년전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이 승인되면서 추진됐으나 그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2번이나 유찰된 끝에 사업추진 주체를 찾게 됐다.
[이한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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