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터넷 와글와글] "세상과 소통을하며 살 것" 고영욱, 9년만 SNS 시작…외 3가지 키워드 기사
입력 2020-11-13 07:52  | 수정 2020-11-13 08:10
다운증후군을 앓는 미국의 청년이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해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건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인데요.
청년은 수영 3.8km, 자전거 180km, 마라톤 42.195km를 모두 16시간 46분여 만에 완주했습니다.
이로써 경기 규칙이었던 17시간의 커트라인도 통과했는데요.
경기 도중 넘어져 무릎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포기하지 않을 정도로 청년의 의지는 대단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청년이 심장 수술만 2번 받을 정도로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단 건데요.
'매일 1%씩 기록을 단축하자'란 각오를 가지고 이를 티셔츠에도 새긴 청년, 정말 박수 받아 마땅할 것 같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뇌를 다쳐 손을 쓸 수 없게 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20여년 만에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줬습니다.
주인공은 여든살의 브라질 피아니스트 주앙 카를루스 마틴스인데요.
그가 다시 피아노 앞에 앉을 수 있었던 건 생체 공학 장갑 덕분이었습니다.
힘이 들어가지 않아 안으로 곱은 손가락이 건반을 누룬 후 원래 위치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장치였는데요.
놀랍게도 이는 그의 엄청난 팬이었던 한 산업 디자이너가 만들어 선물한 겁니다.
눈물을 흘리며 연주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그간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실력은 전혀 녹슬지 않은 것 같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 씨와 5년 간 법적 공방을 벌인 끝에 승소했습니다.
지난 2015년 최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현중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고, 이에 김 씨가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최 씨를 맞고소하면서 긴 공방이 시작됐는데요.
민사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대법원은 최 씨가 김현중에게 1억 원을 배상해야한단 1, 2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형사 재판에선 최 씨는 김 씨의 폭행으로 유산한 사실이 없다며 허위 주장에 대해 5백만 원의 벌금형이 내려졌는데요.
다만, 그렇게 오해할 가능성은 인정된다며 관련 사실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고영욱이 9년 만에 대중과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고 씨는 자신의 SNS에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면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한데요. 그가 말하는 소통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대중이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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