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종인 "윤석열, 야당 정치인 아냐"…거리두기 왜?
입력 2020-11-12 19:31  | 수정 2020-11-12 20:14
【 앵커멘트 】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총장은 정부·여당 사람이라며 야당 정치인이라 볼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왜 그런지 전정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현 정부에 소속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여론 지지도가 높은 것은 국민이 정권을 심판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정부·여당 사람인 점을 강조하며 야권 대선 후보로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윤석열 총장이 지금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야당의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정치 안 하겠다는 윤 총장을 추미애 장관이 자꾸 정치로 밀어 넣고 있다며 추 장관에 대한 공세에만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적인지 동지인지 잘 구별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 건드리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한 달만 좀 참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윤 총장에 대한 당 지도부 거리두기 배경에는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수사를 이끈 데 대한 TK의 반발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제1야당을 집어삼켰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신드롬은 대선이 다가올수록 야권에 더 큰 원심력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는 16일 유승민 전 의원 복귀식에 김종인 위원장을 비롯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인데 안철수, 윤석열 등 당 밖으로 쏠린 시선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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