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대검 특활비 자의적 사용 조사 중"
입력 2020-11-12 19:30  | 수정 2020-11-12 20:10
【 앵커멘트 】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나서 만류했지만, 추미애 법무장관은 대검 특활비 사용에 대해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최재형 감사원장은 월성1호기 폐쇄와 관련해 당시 장관이 부하 직원에게 거친 언사를 뱉었다고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국회 예결위 상황을 선한빛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국회 예결위 비경제부처 심사 이튿날도 특수활동비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추미애 법무장관은 특활비 점검은 장관의 권한이라며, 대검찰청의 특활비 사용에 문제를 발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장관
- "상당히 자의적으로 집행이 되고 있다는 그런 혐의점을 발견했기 때문에 지금 진상 조사 중에 있는 것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만류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낮추지 않은 것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전임 법무장관의 특활비 내역도 공개하라고 주장했지만, 추 장관은 바로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황보승희 / 국민의힘 의원
- "과거 박상기 전 장관, 조국 전 장관 재임 시절부터 지금까지 특활비 사용 내역을 제출해 주시겠습니까?"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장관
- "여기서 예산 심사하면서 심사할 대상은 아니고 이미 결산심사를 받아서 끝난 거고요. 그것이 위법도 아니고요."

최재형 감사원장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월성1호기 폐쇄과정에서 부하 직원에게 거친 언사를 한 사실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감사원장
- "저희는 감사 보고서에 강하게 질책을 했다, 이런 정도로 표현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정기국회 시작 전까지 처리해야 하는 전년도 결산안을 오늘(12일)에서야 본회의로 넘기면서 '9년 연속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추미애 #특활비 #윤석열 #선한빛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