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스페인 등 또 야간 봉쇄…러시아 잇따른 산모 확진에 비상
입력 2020-11-12 19:29  | 수정 2020-11-12 20:55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재확산에 전세계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평균 2,600명의 확진자가 속출한 뉴욕은 물론 스페인과 스웨덴 등 유럽에서도 야간봉쇄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의 한 선별진료소 앞에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장시간 기다려야하는 탓에 간이의자를 펴고 자리 잡은 사람도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뉴욕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2,600여 명으로 지난 주보다 22%가량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에리카 델가도 / 미국 뉴욕 시민
- "우리는 더 많은 선별진료소가 필요해 보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식당과 술집, 체육관 등의 밤 10시 이후 야간 영업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스콘신 주정부도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권고했고,

▶ 인터뷰 : 토니 에버스 / 위스콘신 주지사
- "오늘 밤 저는 위스콘신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스페인과 스웨덴 등 유럽에서도 야간 통행금지나 영업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430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러시아는 산모 확진이 잇따르며 산모와 신생아를 떼어놓고 있습니다.

아시아 역시 겨울철 확산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신규 확진자가 석 달 만에 1,500명을 넘어서며 3차 유행기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제기됐고,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중국 역시 톈진과 산시성 등에서 확진이 잇따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eil@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코로나19 #뉴욕 #스페인 #야간봉쇄 #MBN종합뉴스 #김주하앵커 #강영호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