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20 산업단지의 날`기념행사…산업단지의 혁신과 지역산업 진흥을 위한 산단공 비전선포
입력 2020-11-12 17:04 
12일 산단공 본사 키콕스홀에서 열린 '2020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비전선포식을 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다섯째부터 김기원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정환 이사장(이하 산단공)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김기원 회장(이하 산경련)은 12일 산단공 본사 키콕스홀에서 '2020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제조기업과 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산업단지 발전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행사로 준비하였으며,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창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산업단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스마트그린산단 등 산업단지의 혁신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판 뉴딜의 10대 사업 중의 하나인 스마트그린산단의 주요사업을 소개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혁신데이터센터,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스마트제조 고급인재 육성, 스마트 편의시설 구축, 통합관제센터, 물류자원 공유플랫폼, 스마트제조혁신기반구축(소부장실증화지원),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자급 인프라 구축이 포함됐다.
12일 산단공 본사 키콕스홀에서 열린 '2020 산업단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산단공 이사장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은 왼쪽부터 이계우 (사)서울디지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 조현일 (사)글로벌선도기업 충청지회 지회장
스마트그린산단은 기존 스마트산단에 디지털·그린뉴딜을 융·복합함으로써 신산업이 창출되는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현재 7개 산단에서 15개 산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산단공은 비전선포식을 통해 정부의 핵심 정책기조인 산업단지 디지털혁신에 부응하고 지역산업 진흥기관으로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기업성장과 지역산업 진흥을 선도하는 산업단지 혁신기관'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산단공은 비전달성을 위해 미래혁신, 국민안전, 상생협력, 청렴신뢰 등 4대 핵심가치를 제시했으며, 이와 연계한 12대 전략과제 및 40대 실행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경련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표하는 경영자협의회의 연합체로서 회원사 경쟁력지원과 산업단지 발전과 혁신을 위한 역할과 참여를 내용으로 비전을 소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단지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입주기업인에 대한 정부포상과 국회의장 공로장, 산업부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표창 등 77점의 수상자에 대해 시상하였다.
한편 이번 '2020 산업단지의 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단공 자체시설을 활용하고 참석대상을 축소하는 등 예산을 절감하여 진행하였으며, 절감된 예산은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환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그간 기업인과 근로자의 헌신에 힘입어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산업단지의 날을 맞이해 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의 핵심사업인'스마트그린산단'의 성공을 위해 기업·대학·기관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력을 요청드린다"며, "산업단지의 혁신이 국민경제에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