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텍메드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했다.
12일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무려 388% 늘었다. 앞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분기와 비교해서도 30% 이상 신장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항원진단키트의 경우 현재 70여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주요 국가에서 공급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의 인허가 및 시장평가 결과가 상당히 의미있게 나오고 있어 공급 국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PCR 기반의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키트는 10월 수출허가를 받아 주요 국가의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항원 기반의 동시 진단키트의 경우 이달 중 수출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디텍메드 측은 "백신이 본격적으로 배포되기 시작하는 2021년 이후에는 중화항체 진단키트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지난 6일 중화항체 진단키트로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EUA)를 취득한 진스크립트와 공동으로 현장진단용 중화항체 키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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