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휴온스글로벌, 3분기 영업이익 242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입력 2020-11-12 15:01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372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와 17%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이 1년 전보다 51% 증가한 100억원,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41억원을 기록했다.
보툴리눔톡신 사업의 성장과 주력 자회사 휴온스·휴메딕스가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휴온스메디케어를 비롯한 비상장 자회사의 영업 호조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온스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와 10%의 증가했다. 이 같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은 신제품 모멘텀과 방역 용품 수출 신사업이 주도했다. 또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매출 성장세와 국내에 독점 유통 중인 '니조랄2%액'도 신제품 모멘텀으로써 힘을 보탰다.
해외 사업에서는 미국 법인 '휴온스USA'를 통해 워싱턴 주정부에 방역 용품 수출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5월 FDA 허가를 획득한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바이알)'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출길에 오르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휴온스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휴온스내츄럴과 휴온스네이처도 신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OEM·ODM 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휴온스는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의 매출 증대, 대미 방역용품·국소마취제 수출 상승세 지속, 연속혈당측정시스템 '덱스콤G6'의 시장 안착 등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휴메딕스는 주력 부문인 에스테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가 국내 시장에서 약진했으며, 휴메딕스의 자회사 파나시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더마샤인 시리즈' 회복세를 보였다.
감염예방 및 멸균관리 토탈 솔루션 기업 휴온스메디케어도 점안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 24%, 43% 증가한 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미래 성장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던 신제품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신사업에서의 성과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휴온스그룹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에 대응하는 앞선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