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3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쟁률 1,479대1로 코스닥 시장 최고치를 경신한 카카오게임즈에 이은 2번째 기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63곳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80억원이 집계됐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 전(全)공정에 필요한 주요 장비를 턴키(Turn-key)로 공급하는 곳이다.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장비 대응이 가능한데 주요 고객사인 배터리 3사 외 향후 해외 고객사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주요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오태봉 하나기술 대표는 "상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를 적극 진행해 글로벌 2차전지 양산 장비 제조 분야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기술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3일, 16일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6만주가 배정된다. 이후 이달 말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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