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이 의류 및 마스크팩에서 지난해 광군절 매출액을 넘어서는 판매를 기록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전날 진행된 광군절에서 약 8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패션브랜드 '널디'와 제이준의 마스크팩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특히 널디는 주력 상품인 패딩류와 트랙슈트 판매 호조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115% 가량 성장한 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그동안 지속해온 인지도 개선 전략이 매출로 연결된 결과로 에프앤리퍼블릭은 올해 6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널디 국내관을 오픈한 이후 현지에서 왕홍(王紅,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중국 온라인 시장을 중심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중국 내 인지도를 높여왔다.
제이준도 마스크팩을 주축으로 약 6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테디셀러인 '블랙물광 마스크팩'과 '인텐시브 샤이닝 마스크팩'이 총 410만장 판매돼 전년 대비 20% 이상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에프앤리퍼블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온라인 쇼핑 및 라이브 방송 등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은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유통 채널 강화 및 현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K스트리트 패션 대표 브랜드 널디와 K뷰티 대표 제품인 제이준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경영진은 기존 제품 뿐 아니라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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