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4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와 1% 늘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일명 보톡스) '리즈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가 국내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에스테틱 부문이 5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휴메딕스의 자회사 파나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더마샤인 시리즈'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새롭게 포트폴리오로 확보한 '체외충격파 의료장비',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키트 OEM 사업 등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4분기에는 에스테틱 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위탁생산 수주와 점안제 생산라인의 본격 가동으로 실적 전망이 밝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러시아, 프랑스, 콜롬비아 등에서 긴급사용승인 획득 출하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유럽, 멕시코, 남아공 등 20여개국에서도 허가 획득을 위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전했다.
파나시는 유럽 CE를 획득한 '더마샤인 프로', '더마아크네'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최근 출시한 '임포88'과 '체외충격파쇄석기'를 통해 비뇨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였으나, 4분기에는 모두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CMO수주, 점안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 필러 수출 및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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