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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경규` 인턴 이경규, 음료 주문도 쩔쩔매 "똥내차..아이스 벌쭉?"
입력 2020-11-12 13: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지 인턴기자]
인턴이 된 이경규가 커피심부름에도 쩔쩔 맸다.
지난 11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찐경규'에는 카카오M의 신입 인턴으로 출근한 이경규가 아이템 회의부터 커피 심부름 등 허드렛일까지 직접 경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경규는 '모트PD'를 비롯한 5인의 팀원들과 아이템 회의에 참여했다. 모트PD는 "회의 시작하기 전에 커피나 한 잔 가볍게 할까요. 다녀오실 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동시에 화면에는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일동 폰, 노트북 삼매경'이라는 자막이 붙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적막이 이는 가운데, 이경규의 자리에 위치한 스피커가 "저요. 저요. 인턴 미스터리가 간다"라며 이경규 대신 입을 뗐다. 이경규는 어이가 없는 듯 실소했다. '찐경규'의 메인 연출 담당이자 극중 이경규의 상사 역할을 맡은 모트 PD는 "미스터리 적극적이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격 팀원들의 커피 주문이 시작됐다. 모트PD가 "아이스 헤이팅 차이나"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뭐요?"라고 되물었다. 모트PD는 아랑곳하지 않고 "당도 50으로 부탁드릴게요. 펄도 추가해주세요"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경규는 팀원에게 "볼펜 좀"이라고 말하며 당황해했다.
이어 팀원1은 "저는 아이스 카페 쓰어다 샷 추가랑 휘핑 추가해주시고요"라고 주문했고, 팀원2는 "저는 꼬까다 베네수엘라 시나몬 빼고 한 잔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경규가 여전히 볼펜을 구하지 못하고 헤매자 팀원3은 "볼펜 없으세요?"라고 물었고, 모트PD는 "인턴이 첫날 출근하는데"라며 타박을 줬다. 이경규는 "아이 됐고"라고 말하며 팀원 한 명에게 볼펜을 건네 받았다.
모트PD는 "아이스 헤이팅 차이나 당도 50, 펄 추가요"라고 다시 메뉴를 주문했다. 이경규는 "헷다차이나...벌쭉하게?"라고 말해 모트PD의 웃음참기 노력을 실패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팀원4는 "똥랭차 얼음 많이. 젖지 않고 흔들어서"라고 다소 어려운 메뉴를 주문했다. 이경규는 메모지에 "똥내차 젖지말고"라고 받아 적으며 갸웃거렸다. 그 외에도 샷 추가를 샵 추가로 듣는 등 이경규의 '똥귀' 활약은 계속됐다.
우여곡절 끝에 카페로 향한 이경규. 그는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똥내차 똥내차"라고 중얼거렸다.
이경규는 카페 점원에게 "아이스헷다차. 똥내차 있어요? 그리고 자스몽 그린티"라며 자신이 적은 대로 주문했다. 점원은 각각 "아이스헤이탕나이차일 것 같아요. 똥랭차 있습니다. 자몽 자스민 그린티 드릴까요?"라고 확인, 이경규 주문을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무사히 심부름을 끝내나 했는데 점원은 모트PD에게 건네 받은 '법인 카드'가 '한도 초과'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경규는 허탈하게 웃으며 사비로 결제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찐경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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