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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코믹 청순 퀸의 귀환…‘산후조리원’도 임팩트있게 [이남경의 ARS]
입력 2020-11-12 12:32 
박하선 ‘하이킥’ 사진=DB
‘이 스타는 어떤 사람일까. 한 번쯤 생각해보지 않으셨나요? 그럴 때 누군가 궁금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콕 짚어 준다면,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래서 준비한 쏠쏠하면서도 은근한 힌트! 아티스트(Artist) 탐구(Research) 이야기(Story),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편집자 주>

배우 박하선이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인 ‘코믹 청순을 내세워 더욱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는 중이다.

청순한 페이스의 박하선은 데뷔 후 청초한 매력으로 남심을 저격하며 관심을 받아왔다. 그렇기에 MBC 예능드라마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에 출연을 한다 했을 때, ‘청순한 매력의 그가 코믹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했다.

이런 편견은 ‘하이킥에 박하선이 등장함과 함께 깨졌다. 청순한 매력과 달리 속에는 분노를 억누르며 황당함을 표하는 표정, 세보이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 모습 등은 코믹 그 자체였다. 대중들은 ‘하이킥을 계기로 박하선이 코믹하고 청순한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박하선은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도 출연해 싹싹한 매력을 어필하며 호감 이미지를 쌓았다. 그러던 중 배우 류수영과 결혼을 하게 된 뒤에는 활동을 잠시 줄이고 휴식을 취하게 됐다.
박하선 ‘산후조리원 사진=tvN

이 과정에서 ‘하이킥 당시의 짤, 영상들이 재차 언급되며 박하선을 기억하는 대중들은 그의 복귀를 기다렸다. 그런 가운데 박하선은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과 카카오드라마 ‘며느라기에 출연을 확정, SBS 파워FM ‘씨네타운 새 DJ로도 발탁돼 기대를 끌어 올렸다.

‘산후조리원과 ‘씨네타운을 시작으로 본격 열일 행보를 예고한 박하선은 그동안 휴식기 속 보여주지 못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펼치기 시작했다. 특히 ‘산후조리원에서는 여왕벌 같은 캐릭터로 도도하고 고상한 듯 해보이지만 그 속에는 그렇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코믹함이 은근하게 묻어 나왔다. ‘워킹맘 엄지원과 대비되며 견제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고 공감도 유발했다.

여기에 그는 ‘씨네타운에 새 DJ로 발탁된 뒤 청아한 목소리로 팬들을 심쿵시킨 것은 물론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스페셜 DJ로 출연해 사연을 코믹하게 소화해냈다. 당시 김태균과 서로 스페셜 MC를 해보자고 제안할 정도로 의욕을 보여줬으며 유쾌한 입담을 펼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씨네타운이 비록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라디오이지만, 박하선의 유쾌한 입담이 더해지면 더욱 듣는 재미가 배가됐다.

이런 열일 행보 속 박하선의 코믹 청순이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대중들은 ‘하이킥에 이어 박하선의 색다른 매력을 또 다시 포착할 수 있는 그의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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