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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해, 스토킹 피해에 "죽어야 끝날까"…경찰 수사 중
입력 2020-11-12 11:48  | 수정 2020-11-12 13:13

경찰이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를 상습 협박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를 특정해 수사 중입니다.

서울신문은 오늘(12일) 서울 성동경찰서가 배다해를 쫓아다니며 괴롭히고 협박한 남성 A씨를 피의자로 특정, 피의자의 주거지에 따라 지난달 말 전북 익산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다해는 지난 9월 말 익명 고소 형식으로 공갈미수, 상습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모욕 등 5개 혐의로 피의자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배다해에 따르면 피의자는 최근까지 공연장에 끊임없이 찾아와 접촉을 시도하고, 상습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고통에 시달리던 배다해는 SNS를 통해 "제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라면서 "다시는 저처럼 스토킹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배다해는 형사 고소와 함께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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