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교량에도 IoT등 스마트건설기술 적용
입력 2020-11-12 11:30 

12일 경기도 구리시 소재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고덕대교' 현장 홍보관.
이곳에서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장과 김기범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BIM학회장 심창수 중앙대 교수 등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 시뮬레이션이 진행됐다. '현대건설 스마트건설기술 시연회' 현장이다.
현대건설이 선보인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 'HIoS(하이오스)'는 독자적인 기술로 IoT센서 기반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터널이나 빌딩 시공에 이어 교량 현장까지 확대적용해 의미있다. 실시간 원격 위치 관제 시스템으로 관리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근로자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다.
또 현대건설은 스마트건설 핵심기술이라 할 BIM(건설정보 모델링)을 포함해 현장 시공계획을 가상환경에서 검토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무인현장관리 시스템, 모바일 기반의 초고강도 콘크리트 양생관리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최근 토공사시 작업 위치, 깊이, 기울기 등 정보를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반자동 제어시스템(MC, MG)도 도입해 서산 한국 타이어 주행시험장 현장에서 활용중이고 전 현장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근로자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근력을 증강해 근로자들의 건자재 운반에 도움이 되는 웨어러블로봇(Wearable Robot)도 2026년까지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는 현장관리용 '무인 순찰 로봇'을 비롯해 용접, 페인팅 등 반복 작업의 효율을 향상시킬 '시공 작업용 로봇'을 국내에 일부에 적용했다.
현대건설은 인력에 의존하는 기존의 재래식 작업을 디지털기기와 로봇 등의 스마트건설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건설업의 과제로 남아있던 낮은 생산성, 타산업 대비 높은 재해율, 인력 고령화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하여 향후 교량 및 터널, 도로, 건축, 주택 현장 등에 디지털 혁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차산업시대의 스마트건설 기술은 건설산업의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여서 현대건설의 미래기술 노하우를 전파해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