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트에선 치킨·초밥만 판다고? 이젠 건강 챙기는 요리도 판매
입력 2020-11-12 11:14 

롯데마트는 매장 내 즉석조리 식품매장을 순차적으로 재정비한다. 아울러 '제철 식재료'와 '건강'에 집중한 메뉴를 확대해 판매할 계획이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중계, 광교, 월드타워점의 즉석조리 식품매장을 이달 중 '차리다, 식탁'이란 새 브랜드로 바꾸는 등 내년까지 전 지점의 매장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5일 잠실점 내 즉석조리 식품매장은 '차리다, 식탁'이라는 브랜드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 매장에선 전형적인 마트의 즉석식품 메뉴에서 탈피해 샐러드, 죽, 수프 등도 판매한다. 전체적으로 건강식 비중이 기존 9%에서 27%로 늘어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마트의 즉석식품이라고 하면 치킨이나 초밥 등을 떠올렸지만 이제는 건강까지 생각한 메뉴로 차별화하려고 한다"며 "'차리다, 식탁'를 롯데마트의 즉석조리식품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3월 가정간편식과 즉석조리 식품 개발 강화를 위해 '밀(Meal) 혁신'을 선포한 바 있다. 전문 셰프와 식품 연구원, 브랜드 매니저로 구성된 '푸드 이노베이션 센터(FIC)'를 신설, 집에서 외식 메뉴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집밥의 완전한 대체'를 핵심 가치 삼아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
류경우 롯데마트 밀혁신부문장은 "'차리다, 식탁'을 통해 대형마트 조리코너에서도 시즌에 맞는 제철 원재료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안하고, '집밥의 완전한 대체'란 지향점에 한 발자국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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