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자사 대표 모바일게임 '리니지2M' 1주년 기념 광고에 깜짝 출연해 화제다.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가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리니지2M 스페셜 영상'에 김 대표가 특수 분장을 하고 나온다.
유다희 씨라는 여성이 "다희"라고 자꾸 외치는 대장장이들을 보고 의아해하는 내용이 영상에 담겨 있다.
'유다희'는 게임 캐릭터가 사망했을 때 'YOU DIED'(당신은 사망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것을 한국 사람 이름처럼 희화화한 게임계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이다.
영상에서 김 대표는 노란색 머리의 중세 시대 대장장이로 분해 코믹 연기를 펼친다.
리니지2M 개발을 주도한 이성구 총괄프로듀서, 백승욱 개발실장, 김남준 PD도 김 대표와 함께 대장장이로 열연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 대표와 개발진은 리니지2M 1주년을 맞아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광고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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