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 전문기업 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1.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2억원, 순이익은 32억원으로 각각 47.7%, 251.0% 늘었다.
분기 기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누적 매출액은 1074억원에 달해 작년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인 749억원 대비 43.4% 성장했으며, 작년 매출 총액인 1043억원을 넘어 이미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2년 연속 경신했다.
엠플러스는 이 같은 성장세의 원천으로 전기자동차 성능 향상을 위해 대형화되는 배터리셀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기술력, 우수 고객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한 점,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을 뽑았다. 실제로 엠플러스는 지난 10월 '소부장 강소기업 100' 2차 선정에서 유일한 2차전지 파우치형 조립장비기업으로 선정되며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작년에는 매출액 갱신에도 불구하고 2퍼센트 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 10.9%로 회복하며 향후에도 이런 좋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Industry 4.0에 맞춘 스마트 장비, 수소연료전지 장비의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기업,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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