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브랜드를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상장 첫날 급등했다. 당초 시장 안팎 기대를 모았던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직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교촌에프앤비의 시초가는 공모가(1만2300원)의 193%인 2만3850원으로 결정됐다. 개장 직후에는 5%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빠르게 반등해 오전 9시30분 기준 16.56%(3950원)까지 상승한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촌은 앞선 기관 수요예측에서 99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에서도 1318.3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하반기 대어급인 빅히트(1117.25대 1)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이는 코스피 시장 역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총 공모금액은 713억원으로 최초의 프랜차이즈 직상장이라는 점을 내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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