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보미 인턴기자]
'유퀴즈'에 출연한 화재 진압대 김명배 소방관이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소방관과 함께 하는 '퍼스트 인, 래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가 만난 화재 진압대 김명배 소방관은 2003년 192명의 사망자와 148명의 부상자가 나온 대구 지하철 화재 현장에 최초로 진입한 인물.
김명배 소방관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비상 연락 문자를 받자마자 개인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갔다. 동성로 일대는 연기가 온 시내를 다 덮었고 동네는 아수라장인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가장 먼저 현장에 들어가게 되었나"는 질문에 "현장에선 누구라도 먼저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제가 들어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현장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며 "시신 위에 넘어져 탈출을 못 해 계단 양쪽에 시신이 누워있었다"고 떠올렸다.
김명배 소방관은 대구 지하철 화재 이후 지하철을 안 탄다며 "지하철 역이 가깝지만 그때 상황이 생각나서 못 탄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퀴즈'에 출연한 화재 진압대 김명배 소방관이 대구 지하철 참사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소방관과 함께 하는 '퍼스트 인, 래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가 만난 화재 진압대 김명배 소방관은 2003년 192명의 사망자와 148명의 부상자가 나온 대구 지하철 화재 현장에 최초로 진입한 인물.
김명배 소방관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비상 연락 문자를 받자마자 개인 장비를 챙겨 현장으로 갔다. 동성로 일대는 연기가 온 시내를 다 덮었고 동네는 아수라장인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가장 먼저 현장에 들어가게 되었나"는 질문에 "현장에선 누구라도 먼저 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제가 들어가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현장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며 "시신 위에 넘어져 탈출을 못 해 계단 양쪽에 시신이 누워있었다"고 떠올렸다.
김명배 소방관은 대구 지하철 화재 이후 지하철을 안 탄다며 "지하철 역이 가깝지만 그때 상황이 생각나서 못 탄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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