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지난 11일 "1개월 지속형 당뇨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혀 급등세로 마감됐지만, 아직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이 인지되면서 12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펩트론은 전일 대비 2000원(10.42%) 하락한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펩트론 측이 '개발에 성공했다'는 '1개월 지속형 당뇨치료제'가 실제로는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진입하지도 않은 후보물질 도출 단계라는 점이 인지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펩트론 측 관계자도 1개월 지속형 당뇨치료제가 아직 후보물질 도출 단계라는 점을 인정했다.
앞서 펩트론은 자체 스마트데포 기술의 장점인 약물 방출 농도를 제어하는 방법으로 1개월 지속형 당뇨치료제 개발의 난관을 극복했다며 "개발 성공"을 강조하는 보도자료를 전일 오후 2시 18분께 배포했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펩트론은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 10일 대비 29.73% 급등한 1만9200원에 전일 거래를 마쳤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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