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비행기 무단 탑승 `간 큰` 20대 여성에 공항 `발칵`
입력 2020-11-12 09:11  | 수정 2020-11-19 10:06

미국의 20대 여성이 항공권도 없이 공항의 촘촘한 보안을 뚫고 항공기에 탑승한 사실이 알려져 공항이 발칵 뒤집혔다.
미국 폭스뉴스는 12일(현지시간) 시카고에 사는 야즈미나 페이턴(23)은 지난 8일 오전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무단침입 중범죄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유명 래퍼 제이지의 공연을 보려고 로스앤젤레스(LA)행 아메리칸항공 비행기에 몰래 탄 이 여성은 공항 보안을 담당하는 미 교통안전청(TSA) 직원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통로를 에둘러 지나가거나 대기 줄 아래로 몸을 숙이고 지나가는 방식으로 보안망을 뚫었다고 설명했다.
페이턴의 무단탑승은 다른 승객이 신고하기 전까지는 거의 완전 범죄였다.

이 여성은 항공기 탑승도 사실상 성공했다.
보안시스템의 최종 관문이었던 항공기 탑승구에서 항공사 직원들이 표를 검사하느라 바쁜 사이 다시 대기 줄 밑을 지나 항공기로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가 이를 보고 직원에 신고해 완전 범죄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니 교통안전청은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었는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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