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해 내년 일본과 인도를 중심으로 4G 스몰셀 매출이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1000원을 유지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76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24% 줄었다"며 "시장 추정치를 밑돈 이유는 통신T&M 매출이 전년대비 61%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5G 투자 지연이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연구원은 "코로나19 피해가 심했던 유럽(EMEA) 지역에서 이노와이어리스의 3분기 매출 증가세가 확인됐고, 12월 진행될 미국의 C-band 경매가 투자 재개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내년 실적은 매출액 1491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61%, 57%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력 매출인 무선망 최적화는 5G 스마트폰 확대와 함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된다"며 "스몰셀 매출은 409억원으로 전년대비 360% 고성장이 기대되며, 기존에 진행하던 인도 지역과 함께 일본 지역에서도 4G 스몰셀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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