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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NL 사이영상 수상...신시내티 최초
입력 2020-11-12 09:00 
트레버 바우어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신시내티 레즈의 트레버 바우어가 2020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바우어는 1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1위표 27개 2위표 3개를 획득, 총점 201점으로 1위에 올라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레즈 투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것은 바우어가 최초다. 앞서 톰 시버(1981) 마리오 소토(1983) 대니 잭슨(1988) 피트 슈렉(1995) 조니 쿠에토(2014)가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바우어는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고 사이영상을 받게됐다. 선수 스스로 사이영상 수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뜻대로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쉐인 비버가 상을 받은데 이어 바우어까지 수상하면서 오하이오주를 연고로 하는 두 팀에서 사이영상이 나오게됐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사진= BBWAA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같은 주에서 양 리그 사이영상이 나온 것은 1974년 마이크 마셜(다저스), 캣피시 헌터(오클랜드) 이후 처음이다.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제이콥 디그롬은 2위표 3개, 3위표 23개, 4위표 4개로 89점을 얻으며 3위에 올랐다. 바우어와 마찬가지로 모든 투표인단에게 표를 얻었다.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는 1위표 3개, 2위표 24개, 3위표 2개로 123점을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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