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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사이영상 투표 최종 3위…1위는 비버
입력 2020-11-12 08:49  | 수정 2020-11-19 09:03

'코리안 몬스터' 33살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를 거머쥐었습니다.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오늘(12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서 2위표 4장, 3위표 7장, 4위표 5장, 5위표 4장을 받아 총점 51점으로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210점),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92점)의 뒤를 이었습니다.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뛴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표 1장, 2위표 10장 등 88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는데, 올해에도 최종 후보에 올라 득표에 성공했습니다.

2년 연속 1위표 득표엔 실패했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67이닝)에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다했습니다.

1위표는 비버가 모두 가져갔습니다. 그는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이번이 10번째입니다.

사이영상 투표는 BBWAA 회원기자 30명이 참여했으며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 진행됐습니다.

사이영상 투표권자는 1위부터 5위까지 5명의 투수를 선택하고 순위별 점수를 매겨 사이영상 수상자를 뽑았습니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77⅓이닝)에 출전해 8승 1패 평균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 마에다는 11경기(66⅔이닝)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 탈삼진 80개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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