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668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앨범판매는 블랙핑크의 싱글 30만장, 트레져 50만장으로 합산시, 82만장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디지털컨텐츠 부문 호실적은 구글 베이스 매출이 전분기 대비 60%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강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쟁력은 유튜브 채널을 가장 잘 활용하는 그룹, 블랙핑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10월 누계기준 5110만명으로 대한민국 통합 채널 1위, 글로벌 여자 가수 채널 1위, 글로벌 아티스트 채널 2위, 전 세계 구독자 수 순위 20위권 이내로 독보적이다. 블랙핑크는 BTS의 구독자수를 뛰어 넘어 글로벌 팬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밝혔다. 굿즈 매출도 오프라인 콘서트와 행사가 부재함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 화보집 판매 호조에 따라 100억원 이상 기록하는 모습이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4분기 본격적인 블랙핑크발 이익 점프업이 예상된다"라며 "3분기 실적에 미반영된 10월 정규 앨범이 누적 기준 100만장을 넘어섰다. 이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한 1154억원, 영업이익은 107%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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