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임박하면서 내년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은 남아있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넷마블의 기대작 출시가 임박했다"며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10일 한국, 중국, 베트남을 제외하고 글로벌 출시했고, 자체 IP인 세븐나이츠 기반의 MMORPG(세븐나이츠2)가 오는 18일 출시된다"고 분석했다.
다음달 17일에는 마블렐름오브챔피언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마블 관련 게임은 현재 넷마블 매출 중 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글로벌 IP파워를 감안하면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넷마블이 빅히트 상장 이후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아직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영역은 아니다"며 "올해 4분기 신작 모멘텀이 집중돼 트레이딩 전략도 생각해볼 수 있으나 빅히트 1개월 보호예수 해제 등 우려되는 부분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세븐나이츠2, 마블 신작, 제2의 나라 등 기대 이상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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