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0.3%포인트 차` 조지아주 결국 재검표, 결과 뒤집혀도…
입력 2020-11-12 07:40 
재검표 발표하는 미 조지아주 국무장관 (애틀랜타 AP=연합뉴스) 브래드 래팬스퍼거 미국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주도 애틀랜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완전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래팬스퍼거 장관은 "득표 차가 너무 작아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11·3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간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경합주 조지아주가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브래드 래팬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완전한 수작업을 통한 재검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는 20일까지 재검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 래팬스퍼거 장관은 "득표 차가 너무 작아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재검표를 통해 승패가 정해지면 이후 패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재검표를 추가로 요구할 수 있다. 이때 재검표는 기계를 통해 이뤄진다. 조지아주는 주법상 격차가 0.5%포인트 이하면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다.

CNN방송에 따르면 조지아는 99% 개표 기준 바이든 후보가 49.5%의 득표율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49.2%)을 불과 0.3%포인트 앞선다. 표차로는 1만4000표가량이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으로 입성하는데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조지아 개표결과가 뒤집힌다 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은 '러스트벨트'를 모두 가져가면서 현재 29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주가 트럼프로 간다고 해도 선거인단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미 조지아주 부재자투표 용지 확인하는 선거사무원들



(애틀랜타 EPA=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하루 지난 4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 마련된 풀턴 카운티 선거관리소에서 개표 요원들이 부재자투표 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미 대선이 당선자를 확정 짓지 못할 정도로 혼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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