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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비밀의 숲2’ 박지연 “조승우와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입력 2020-11-12 07:00 
박지연은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비밀의 숲2`에서 검사 정민하 역으로 좋은 연기를 보였다. 제공|tvN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뮤지컬 ‘고스트 출연 중인 배우 박지연(31)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에 정민하 검사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 지난 2017년 방송된 ‘비밀의 숲이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확정하며 3년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박지연은 ‘비밀의 숲2에서 의정부지방검찰청 형사1부 검사 정민하 역으로 호연했다. 정민하는 납치를 당한 서동재(이준혁 분)의 방에서 수습시절을 보낸 새내기 검사로, 서동재를 찾기 위해 황시목과 공조했다.
박지연은 ‘비밀의 숲2에 새롭게 합류한 얼굴. 그는 부담은 없고 기대감 뿐이었다. 그리고 기분좋은 떨림이 있었다”고 ‘비밀의 숲2와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연이 ‘비밀의 숲2에서 가장 많이 연기 호흡을 맞춘 건 조승우였다. 공연계 선후배이기도 한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검사 선후배 케미를 뽐냈다.
박지연은 조승우 선배님과 함께 작품을 한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았다. 조승우 선배님이 너무 안정적으로 연기해주셔서 톤이나 콘셉트를 잡기 편했다. 긴장 많이 풀어주시고 분위기에 항상 즐겁게 만들어주시고 어려운 부분이나 어색해하는 부분이 있으면 격려해주셨다. 선배님 덕분에 신나게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 조승우 선배님과 가까이에서 눈을 보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선배 조승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지연은 ‘비밀의 숲2 이수연 작가의 전작인 JTBC ‘라이프에도 출연한 바 있다. 박지연은 이수연 작가의 팬으로서 ‘비밀의 숲2에 출연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비밀의 숲2`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박지연은 함께 호흡을 맞춘 조승우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제공|tvN
그는 예전에 작가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글을 쓰는 최종목표가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라는 말에 큰 감명을 받았다. 지금 공연 중인 ‘고스트도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얘기하는 작품이다. ‘비밀의 숲2 역시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큰 작품에서 그런 좋은 질문을 던진다는 게 너무 좋다”고 이 작가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비밀의 숲2는 이수연 작가의 필력에 박현석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매회 탄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냈다. 장르물 시즌제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형만한 아우가 있다는 걸 입증해냈다.
시즌1의 호평에 이어 시즌2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시즌3 제작에 대한 가능성도 커졌다. '비밀의 숲' 측은 시즌3 제작에 대해 열어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지연은 시즌3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고 들었다”면서 정민하 검사는 시즌3에 나올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잘 모르겠지만, 정민하 검사가 앞으로도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 힘쓰는 검사가 되길 바란다. ‘비밀의 숲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회가 된다면 시즌3에 함께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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