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세계 백신 확보 경쟁…가격 책정은 얼마?
입력 2020-11-12 06:04  | 수정 2020-11-12 07:31
【 앵커멘트 】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이 입증되면서, 전 세계가 백신 확보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백신 가격이 얼마로 책정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팬데믹을 끝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도구로 평가받는 화이자 백신 확보에 전 세계가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유럽연합이 화이자 백신 3억 회 분량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흘러가면 유럽에선 내년 1분기 접종도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키리아키데스 / EU 보건식품안전위원회 위원
- "(백신 계약으로) 몇 달 전 부터 우리가 구축하기 구축하려고 했던 견고하고 광범위한 백신 포트폴리오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이미 미국은 이번 달 말부터 매달 2천만 분량의 백신을, 스페인도 내년 초 2천만 회분의 백신을 수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백신 공동구매 네트워크인 '코백스 퍼실리티'와 화이자에서 개별적으로 백신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백신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가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백신 가격은 화이자가 미국 정부와 계약한 공급 가격 39달러, 우리 돈 4만 3천 원 정도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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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화이자 백신은 보관 때 영하 70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보관과 운송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 가격은 더 비싸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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