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식 "尹 1위, `민주당이 제껴진` 것…秋가 일등공신"
입력 2020-11-11 15:11  | 수정 2020-11-12 15:36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가족 의혹만 부각돼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여론조사) 일등공신은 추미애 장관"이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 교수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 총장 대선 후보 1위의 진짜 일등공신은 추미애 장관입니다. 때릴수록 더 인기가 높아집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정 의원이 이날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현직 검찰총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도 처음이지만 제1야당 대선후보가 아예 순위에 없다는 것도 처음이다"라며 "(윤 총장)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가족의혹만 부각되기에 본인도 괴로울 것"이라고 일침을 날린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추 장관님. 윤 총장이 월성 원전 수사한 뒤에 대선 지지도 1위가 된 게 아니고요. 추 장관이 윤 총장 핍박한 덕에 1위 된 겁니다"라며 "월성원전이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서 검찰수가가 정치적 목적이라고요? 언제부터 검찰이 권력형 비리만 수사하는 기관이 되었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장관님이 윤 총장 찍어내릴수록 윤 총장 지지는 더 올라갑니다. 추 장관님이 검찰개혁 주장할수록 검찰개혁은 물건너 갑니다. 추 장관님은 야당을 돕는 X맨입니다"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앞서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윤석열 총장이 이낙연 이재명 제치고 첫 1위를 기록햇으면, 국민의힘이 사라진 게 아니라 '민주당이 제껴진' 거지요"라고 주장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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