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실종 프랑스 여객기 한국인 1명 탑승
입력 2009-06-02 17:33  | 수정 2009-06-02 18:01
【 앵커멘트 】
어제(1일) 대서양 브라질 연안 상공에서 실종된 프랑스 여객기에 한국인 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현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어제(1일) 대서양 브라질 연안 상공에서 실종된 에어프랑스 소속 여객기에 한국인 1명이 탑승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에어프랑스 측이 실종 사고 직후 '구학림'이라는 탑승객을 레바논인으로 분류,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구 씨의 인적사항과 항공여정 등을 파악한 뒤 에어프랑스 측과 접촉한 결과 구 씨가 우리 국민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탑승이 확인된 구학림 씨는 39세 남성으로 한국 선박회사인 '장금상선' 베트남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이며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업무상 베트남과 브라질, 프랑스, 한국 등을 자주 왕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자는 구 씨가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베트남으로 돌아오던 중 파리를 경유한 듯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애초 외교부는 탑승자 명단 가운데 '구학림'이라는 이름이 있어 1차 확인한 결과 베트남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었는데요.

이 당국자는 이에 대해 오늘(2일) 아침 브라질 공관에서 구 씨가 베트남인으로 확인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외교부는 구 씨의 가족과 직장 관계자에게 통보했으며,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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