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스완 측이 멤버 혜미의 사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관계자는 오늘(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혜미 고소인 A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이에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입장을 통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대기업 연구원 출신인 남성 팬 A씨가 최근 혜미에게 200여 차례에 걸쳐 5000만 원을 편취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혜미와 2018년 12월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받으며 알게 됐고, 이후 오프라인 만남을 가지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A씨는 금전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던 혜미에게 생활비를 빌려주거나 개인 숙소로 활용할 오피스텔을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혜미는 빌려간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고, A씨가 마련해준 오피스텔 역시 다른 남자와의 데이트 장소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혜미와 연인 관계는 아니었으며 육체적 관계 또한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한 혜미는 올해 다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메인보컬로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를 발표하며 야심차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재데뷔 후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사기 혐의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