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내년 광주지역 초·중·고등학생은 17만5800여명으로 올해 17만 8200여명보다 2400명 줄어든다고 10일 밝혔다.
초등학생의 경우 올해 8만 6700여명보다 1200명 가량 줄어들고 고등학생은 2000여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에 졸업하는 현재의 중3보다 내년에 중학교에 입학할 학생 수가 많기 때문에 전체 중학생 수는 800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내년에 입학할 학생들은 올해 입학생들보다 초·중·고등학생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으로 52학급이 감축된다.
초등학교는 46학급, 중학교는 4학급, 고등학교는 2학급 각각 감축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초·중·고등학생은 2022년엔 17만 2000여명, 2023년엔 16만 8000여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령인구 감소가 불가피해 교직원 정원 감축 등 교육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학급 정원 조정 등으로 학급수 감축 여부는 탄력적이다"고 전했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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