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바이든 측과 다방면 소통, 평화 공백 없을 것"
입력 2020-11-09 19:30  | 수정 2020-11-09 22:1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직접 언급하며,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는 대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과의 전화통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미국 국민의 선택을 절대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비공식적인 SNS로 축하 인사를 보냈지만,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우리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시민의식의 가치 위에서 선거의 마지막 과정을 잘 마무리하리라 기대합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우회적으로 남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미 간 튼튼한 공조와 함께 남과 북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한국 민주당 정부와 미국 민주당 정부는 평화 프로세스를 공조한 경험이 있다며, 정책의 공백이 없도록 바이든 측 주요 인사와 다방면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에 승복하는 대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통화를 추진하며, 내년 1월 20일 취임식을 전후해 양자회담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사전 접촉은 바이든 당선인과 만난 바 있는 박지원 국정원장과 문정인 외교안보특보가 주로 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강조하는 탄소 중립 정책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과 일치한다며 경제분야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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