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영등포 집창촌 사라진다…정비계획 공람
입력 2020-11-09 17:19 
서울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번화가 인근에 있는 성매매 집결지(집창촌)가 45층 대규모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
9일 서울 영등포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등포 도심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에 대한 주민공람을 지난 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영등포역 광장 인근인 영등포동4가 431-6 일대 2만3094㎡로 청소년 유해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정비계획에는 이곳에 공동주택 총 993가구(임대 132가구)와 오피스텔 477실을 포함한 주거·업무·판매시설을 용적률 700%를 적용받아 최고 높이 45층(150m)으로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근 영등포역 민간역사로 쓰이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보다 높게 짓는다. 이번 정비계획은 지난 7월 대상지 맞은편에 위치한 영등포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맞물려 수립됐다.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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