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역사회 소규모 집단발생과 확진자 접촉을 통한 산발적 발생이 늘고 있다. 이런 소규모 유행은 감염원 규명이 어렵고 발생 환자 수 대비 조치 범위가 넓어 유행 차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이 단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당초 방역당국이 우려했던 핼러윈데이와 가을 단풍철 여행으로 인한 집단감염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 단장은 "전반적으로 지역사회 발생에 작게라도 영향을 미쳤을 용인이 있기 때문에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선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으나 세계적으로는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가 각국에서 맹위를 떨치면 국내에서도 해외유입 사례 규모가 커질 수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