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1월 20일 취임식까지 남은 절차 살펴보겠습니다.
국제부 신혜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신 기자, 바이든 지지자들은 지금 파티 분위기죠?
【 기자 】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의 든든한 지원자였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랑스럽다"고 축하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표가 개표되면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역사적이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대체로 침묵하는 분위기지만, 축하의 뜻을 전한 인사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 관계인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롬니 상원의원은 바이든 후보 승리 소식을 곧바로 트위터에 알리면서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요,
유명인사들의 축하인사도 이어졌는데요.
세계적인 유명 팝가수죠. 비욘세는 SNS에 바이든과 해리스 당선인이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구요.
일찌감치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던 레이디가가도 "새로운 지도자와 첫 여성 부통령에 사랑을 바친다"는 축하 글을 남겼습니다.
【 질문2 】
자,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딸과 사위 등을 요직에 앉혔잖아요. 바이든 당선인은 누가 물망에 오르고 있나요?
【 기자 】
바이든 후보의 당선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외신들이 하나같이 이 사람을 조명했는데요.
바로 바이든의 여동생, 현재 일흔 다섯살인 밸러리입니다.
그동안 바이든의 모든 선거, 그러니까 고교 학생회장 출마때부터 이번 대선까지, 바이든 인생의 모든 선거때마다 전략을 도맡았던 인물로 알려져있고요.
특히 말을 더듬고, 대중 앞에 서는 것을 어려워했던 오빠를, 가장 곁에서 코치해주며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바이든이 첫 상원의원 선거에 임했을 때 밸러리가 조직을 관리하는 총책 역할을 맡았고, 이후 선거 때마다 쭉 선대본부장 역할을 맡아 실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 언론은 밸러리를 향해 바이든의 정치적 분신이자 영원한 선대본부장, 비서실장으로 지목하며 바이든 시대의 핵심 실세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 질문2-1 】
그런데, 바이든 당선인에게도 아들 문제는 참 아픈 부분이겠어요?
【 기자 】
알려진 대로 바이든 당선인에게는 첫 부인과 낳은 두 아들이 있습니다.
늘 자랑거리였던 첫째 아들 보 바이든은 40대에 뇌종양에 걸려 일찍 보내야했구요.
남은 둘째 아들, 차남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의 정치 인생에 늘 골치거리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바이든 당선인이 공격받기도 했고요.
마약과 술 등, 사생활 의혹과 죽은 형의 부인, 그러니까 형수와의 동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질문2-2 】
그리고 첫 부인과 어린 딸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 기자】
첫 부인과 슬하에 2남 1녀가 있었습니다.
바이든이 30살 상원의원에 당선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첫 부인과 한살배기 딸이 숨졌습니다.
두 아들을 홀로 돌보다, 영어교사이던 질 바이든을 만나 재혼했습니다.
【 질문3 】
자, 그럼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도 궁금합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이미 줄소송이 예고돼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자연인으로 돌아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맞이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동안 면책특권을 내세우며 검찰 수사의 칼끝을 피해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오게 되면, 줄소송을 맞을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일단,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는 여성들의 입 막음용으로 거액의 돈을 줬다는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해오던 8년치 납세자료 제출도 더이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20년치 소득신고 자료를 봤더니 2016년과 2017년 소득세로 각각 750달러 우리돈으로 84만원 만 냈다는 의혹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이런 탈세 의혹도 전면적인 수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 질문4 】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서 앞으로 취임까지 남은 시간표도 궁금해요.
【 기자 】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지만, 아직 법적 당선인 신분은 아닙니다.
남은 절차를 살펴보면, 취임식 앞서서 거쳐야 하는 공식 절차로, 선거인단의 투표와 선거 투표 결과 발표 등이 남아있습니다.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전까지 요식적인 통과의례에 불과하지만,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을 공언하면서, 잇단 재검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통령 정식 취임 전까지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과 내각 인사 검증 준비 등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입니다.
【 앵커 】
네, 잘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MBN # 국제부 #신혜진기자 #바이든 #남은절차 #최일구앵커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1월 20일 취임식까지 남은 절차 살펴보겠습니다.
국제부 신혜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신 기자, 바이든 지지자들은 지금 파티 분위기죠?
【 기자 】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의 든든한 지원자였던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자랑스럽다"고 축하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표가 개표되면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역사적이고 결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공화당은 대체로 침묵하는 분위기지만, 축하의 뜻을 전한 인사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 관계인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롬니 상원의원은 바이든 후보 승리 소식을 곧바로 트위터에 알리면서 축하 메시지를 보냈고요,
유명인사들의 축하인사도 이어졌는데요.
세계적인 유명 팝가수죠. 비욘세는 SNS에 바이든과 해리스 당선인이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구요.
일찌감치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던 레이디가가도 "새로운 지도자와 첫 여성 부통령에 사랑을 바친다"는 축하 글을 남겼습니다.
【 질문2 】
자,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딸과 사위 등을 요직에 앉혔잖아요. 바이든 당선인은 누가 물망에 오르고 있나요?
【 기자 】
바이든 후보의 당선소식이 알려지자 마자, 외신들이 하나같이 이 사람을 조명했는데요.
바로 바이든의 여동생, 현재 일흔 다섯살인 밸러리입니다.
그동안 바이든의 모든 선거, 그러니까 고교 학생회장 출마때부터 이번 대선까지, 바이든 인생의 모든 선거때마다 전략을 도맡았던 인물로 알려져있고요.
특히 말을 더듬고, 대중 앞에 서는 것을 어려워했던 오빠를, 가장 곁에서 코치해주며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바이든이 첫 상원의원 선거에 임했을 때 밸러리가 조직을 관리하는 총책 역할을 맡았고, 이후 선거 때마다 쭉 선대본부장 역할을 맡아 실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미 언론은 밸러리를 향해 바이든의 정치적 분신이자 영원한 선대본부장, 비서실장으로 지목하며 바이든 시대의 핵심 실세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 질문2-1 】
그런데, 바이든 당선인에게도 아들 문제는 참 아픈 부분이겠어요?
【 기자 】
알려진 대로 바이든 당선인에게는 첫 부인과 낳은 두 아들이 있습니다.
늘 자랑거리였던 첫째 아들 보 바이든은 40대에 뇌종양에 걸려 일찍 보내야했구요.
남은 둘째 아들, 차남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의 정치 인생에 늘 골치거리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바이든 당선인이 공격받기도 했고요.
마약과 술 등, 사생활 의혹과 죽은 형의 부인, 그러니까 형수와의 동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 질문2-2 】
그리고 첫 부인과 어린 딸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요.
【 기자】
첫 부인과 슬하에 2남 1녀가 있었습니다.
바이든이 30살 상원의원에 당선되던 해에 교통사고로 첫 부인과 한살배기 딸이 숨졌습니다.
두 아들을 홀로 돌보다, 영어교사이던 질 바이든을 만나 재혼했습니다.
【 질문3 】
자, 그럼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도 궁금합니다.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 이미 줄소송이 예고돼있다면서요?
【 기자 】
네 자연인으로 돌아오면 트럼프 대통령이 맞이한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동안 면책특권을 내세우며 검찰 수사의 칼끝을 피해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오게 되면, 줄소송을 맞을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일단,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다는 여성들의 입 막음용으로 거액의 돈을 줬다는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해오던 8년치 납세자료 제출도 더이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20년치 소득신고 자료를 봤더니 2016년과 2017년 소득세로 각각 750달러 우리돈으로 84만원 만 냈다는 의혹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이런 탈세 의혹도 전면적인 수사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 질문4 】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면서 앞으로 취임까지 남은 시간표도 궁금해요.
【 기자 】
바이든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지만, 아직 법적 당선인 신분은 아닙니다.
남은 절차를 살펴보면, 취임식 앞서서 거쳐야 하는 공식 절차로, 선거인단의 투표와 선거 투표 결과 발표 등이 남아있습니다.
내년 1월 20일 취임식 전까지 요식적인 통과의례에 불과하지만,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을 공언하면서, 잇단 재검표 요구를 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통령 정식 취임 전까지 당선인이 인수위 구성과 내각 인사 검증 준비 등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입니다.
【 앵커 】
네, 잘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MBN # 국제부 #신혜진기자 #바이든 #남은절차 #최일구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