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미국 대선 승리가 유력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측과 접촉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출국해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머물 예정이다.
강 장관은 9일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과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계획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또 강 장관은 당선을 앞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요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을 접촉해 한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이번 방미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강 장관을 수행하고,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