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물차와 분리대 사이 낀 운전자…견인차 기사가 구했다
입력 2020-11-07 19:19  | 수정 2020-11-07 20:14
【 앵커멘트 】
어제 경부고속도로에서 12톤 화물차와 중앙분리대 사이에 낀 승용차 운전자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당시 견인차 기사가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구조 장면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MBN이 입수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흰색 승용차가 화물차와 중앙분리대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누군가 운전석 쪽으로 올라가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땐 이미 30대 여성 운전자를 반쯤 끌어올린 상태였습니다.

소방 구조대가 뒤이어 도착하고,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합니다.


운전자를 구조한 남성은 다름 아닌 견인차 기사였습니다.

▶ 인터뷰(☎) : 견인차 기사
- "(운전자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습니다. 울면서 살려달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의식을 점점 잃어가는 거 같더라고요. 목덜미 잡으라고 하고 (끌어올렸습니다.)"

사고 차량은 처참하게 부서졌지만, 다행히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대원이 불에 탄 차량에 물을 뿌려댑니다.

오늘 새벽 4시 54분쯤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차량 4대가 연쇄 추돌해 승용차 3대가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대구에선 17층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주민 1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고,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대구 북부소방서

#MBN #견인차기사가구조 #천안논산고속도로사고 #대구아파트화재 #박상호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