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경수 지사 유죄 선고에 경상남도는 '허탈'
입력 2020-11-07 10:16  | 수정 2020-11-07 12:15
【 앵커멘트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일부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받자 경상남도는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김 지사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져, 도정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걱정도 더해졌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상남도청은 온종일 김경수 지사의 항소심 결과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취지의 소식이 들리자 잔뜩 기대를 했다가,

일명 킹크랩 댓글 조작에 대해서 실형이 선고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법원까지 가는 긴 여정이 도정 운영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신동근 / 경상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 "중앙정부와 관계되는 힘, 그런 힘을 기반으로 많은 국책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동력을 잃게 되면 도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도민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송종식 / 경남 김해 진영읍
- "도정에 지장이 많잖아요. 추진하는 일도 많은데…좀 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 인터뷰 : 곽수정 / 경남 창원 중앙동
- "저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 하고…."

김 지사는 다음 주 월요일 도청에 출근해, 정상적인 업무에 들어갑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정치적 부담과 함께 도정 운영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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