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서훈 "북미대화 빨리 재개돼야"
입력 2020-11-06 19:30  | 수정 2020-11-06 20:46
【 앵커멘트 】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한미일 안보컨트롤 타워들이 함께 한반도 정세를 점검했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북미 대화 노력이 조기에 재개돼야 한다"며, 미 대통령이 정해지면 곧바로 비핵화가 협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한미일 3국 안보컨트롤타워가 3자 화상 협의를 개최했습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3자 협의를 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일 안보실장은 미 대선과 관계없이 외교안보 협력이 공백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습니다.

서 실장은 특히 "미 대선이 종료된 만큼, 북미 대화 노력이 조기에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안보실장들은 남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대북 관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막식에서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미 대화 재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다자적 평화체제야말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입니다.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평화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지만,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조했던 종전선언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남북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협력체'를 또 제안하며 다자 협력체를 통해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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