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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더 무서운 두산…첫 가을에 무서울 것 없는 kt
입력 2020-11-06 19:29  | 수정 2020-11-06 21:0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LG에 가볍게 2승을 거두면서 kt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올랐는데요.
가을만 되면 무시무시해지는 두산의 도전에 처음 가을야구를 하는 kt가 어떻게 맞설지 벌써 기대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 두산은 진리였습니다.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투수력으로, 2차전은 4회에만 7점을 쓸어담는 집중력으로 간단히 끝냈습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3번 우승한 절대강자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포스트시즌 50경기 이상 치른 선수만 5명, 김재호는 73경기,오재원은 87경기를 뛰며 현역 최다경기 기록을 다툽니다.


▶ 인터뷰 : 김재호 / 두산 내야수
- "작년 기억이 조금 남아 있어서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갖고 게임에 나가지 않나 싶습니다."

두산이 가을 거성이라면, kt는 가을 신성입니다.

2015년 창단 후 늘 하위권에 있다 올 시즌 2위 돌풍을 일으키며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올랐습니다.

포스트시즌 경험자가 11명밖에 안 되고 이들의 경기 수를 다 합쳐도 타자는 오재원, 투수는 이현승 한 명에 못 미칩니다.

하지만 13승을 올린 '괴물 신인' 소형준과 차세대 거포 강백호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맞섭니다.

▶ 인터뷰 : 소형준 / kt 투수
- "포스트시즌 경험은 없지만 젊음의 패기로 부딪쳐야 할 것 같습니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팀은 오는 9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5전 3선승제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다툽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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