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세균 총리 "테러는 예방이 최선책"…공항서 국가 대테러 훈련 실시
입력 2020-11-06 19:29  | 수정 2020-11-06 21:01
【 앵커멘트 】
내일(7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면, 아무래도 공항 이용객들도 늘어나겠죠.
마침 공항에서는 진화하는 테러 위협에 대비한 '국가 대테러 종합훈련'이 열렸는데요, 조경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운항 중인 항공기에 침투한 테러범들,

상황은 곧바로 전파됩니다.

▶ 인터뷰 : 조종사
- "티웨이 001편, 납치 상황 맞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폭탄과 총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관제사
- "TWB001편 제주남단 상공에서 공중납치 발생, 관련부서는 비상대응 절차 수행 바랍니다."

공항은 폐쇄되고 항공기 착륙 예상 지점에 요원들이 투입됩니다.

인질극까지 벌어지자, 총리가 위원장인 국가테러대책위원회는 곧바로 최후의 진압작전을 결정합니다.

최정예 요원들은 무장한 테러범들을 제압하고 폭탄을 안전하게 제거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공항 터미널 내부에 또 다른 테러범들이 침입해 인질 100여 명을 붙잡고 동료 테러범의 석방을 요구하는 상황,

교전으로 이어지고 마침내 상황은 종료됩니다.


빠르게 침투해 폭탄을 투하하는 드론,

신종 테러수단으로 부각되는 만큼 위성신호를 교란해 통제하는 등 방어 훈련도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테러는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고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테러 관계기관은 긴밀한 연락을 통해 테러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훈련에는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8개 기관 200여 명의 대테러 요원이 참여했고, 250여 명의 참관단은 화상으로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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