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한수원 압수수색에 반발…국민의힘 "수사 방해말라"
입력 2020-11-06 19:29  | 수정 2020-11-06 20:1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월성1호기 평가 조작 의혹을 받는 한수원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정치적 수사'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수사에 착수한 검찰을 옹호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공세에 나섰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의혹과 관련해 산자부와 한수원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검찰권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제 정부 정책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정치 수사이자…."

문재인 정부의 중요 정책인 '탈원전 정책'에 칼을 겨눈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야당과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감사원의 고발이나 수사 의뢰는 없었습니다. 이번 수사는 국민의힘이 고발장을 제출하고 불과 2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윤석열 총장에 검찰을 더이상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고, 김남국 의원은 '검찰 쿠데타'라는 표현까지 동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산자부 간부들이 444개나 되는 파일을 왜 지웠겠냐"며 민주당이 수사 방해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산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해야 된다고 하면서,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면 늘 방해하고 비판하고 이렇게 하면서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정말 제정신인지 아닌지…."

이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우리나라 현실에 탈원전이 합당한 이야기냐"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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