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주 아세안회의] "녹색성장, 한-아세안 21세기 성공 전략"
입력 2009-06-01 15:45  | 수정 2009-06-01 17:12
【 앵커멘트 】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가장 큰 화두로 주목받은 것이 바로 '녹색성장'인데요.
각국의 정상들뿐만 아니라 기업인들도 녹색성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김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녹색성장에 대한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공동 조림, 친환경기술 등을 예로 들며, 녹색성장을 위해 한국과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저는 한국과 아세안이 녹색성장의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합니다. 우리가 무궁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협력한다면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아세안 정상들도 이 대통령의 제안에 적극 호응했습니다.

▶ 인터뷰 : 아피싯 웨차치와 / 태국 총리
- "이 대통령이 '동아시아 기후 연합'과 같은 저탄소 녹색성장 협력 관련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수린 피추완 아세안 사무총장도 "이대통령이 녹색성장의 화두를 던져 아세안 각국의 환경친화적 발전 필요성이 제기된 데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CEO 서밋에 참가한 기업인들도 '녹색성장'을 경제위기 속 아시아 기업들의 성장전략으로 제시하면서 이를 공동으로 달성하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처럼 녹색성장이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화두로 떠오른 데는 주최국인 우리나라의 노력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정부는 아세안 소속 각국 대표단과 기업인들이 한국의 녹색성장 비전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또 행사장인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 '녹색성장 전시관'을 별도로 설치하고 홍보에 나선 것도 녹색성장이 최대 화두로 부각되는 데 한몫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제주)
- "이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2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에게 녹색성장전시관을 직접 안내하며 우리의 녹색기술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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