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돌봄법' 철회와 전일제 전환을 요구한 파업에 초등 돌봄전담사 41%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대응으로 전체 돌봄 교실 가운데 65%가 정상 운영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초등 돌봄 파업을 강행한 오늘(6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각 교육청과 학교가 준비한 '초등 돌봄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비연대는 정부와 정치권에서 추진하는 '온종일 돌봄법'을 철회하고, 시간제 비정규직인 돌봄 전담사를 8시간 전일제 노동자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며 이날 하루 파업을 벌였습니다.
노조는 애초 전국 돌봄 전담사 1만1천859명 중 절반 이상인 6천 명 이상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41.3%인 4천902명(오전 11시 기준)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 당국이 교장·교감 등 관리직 교원들의 자발적인 지원과 마을 돌봄 기관 운영 등으로 돌봄 공백을 메워 전국 돌봄 교실 1만2천211실 가운데 7천980실(65.4%)에서 돌봄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교육부는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돌봄 전담사 파업으로 학부모, 학생들의 불편이 초래된 점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파업 이후 즉각적으로 초등 돌봄 교실이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돌봄노조, 교원단체 등 각 직능단체, 교육청, 관계부처와 지속해서 소통하고 협력해 초등 돌봄 서비스의 질을 지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