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계산업 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 '코머신'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코머신은 우리나라 기계산업 정보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국내 최대 기계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2년간 300억원이 넘는 수출거래를 달성한 스타트업니다.
하나은행은 이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들에 유동성과 외환거래, 경영 전반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이 코머신을 통해 제공하는 '위드론 수출금융'은 수출기업이 원자재 구매와 제조를 위해 필요한 '선적 전 금융지원'과 수출 이후 매출채권을 현금화하는 '선적 후 금융지원' 상품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보증 대상을 위탁가공 수출업체까지 확대 적용하고 무역금융과 함께 운전자금도 지원한다. 또 'HANA 1Q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 고객이 직접 현물환과 선물환 거래를 쉽고 빠르게 체결하도록 돕는다. 이 시스템은 26개 통화의 실시간 환율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내역과 한도, 평가손익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수출기업의 경영, 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포함해 수출금융 전반의 상담이 가능한 '수출금융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패키지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비대면 금융상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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