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펜실베이니아도 위험한 트럼프…동률 조지아주 돌연 개표 중단
입력 2020-11-06 14:53  | 수정 2020-11-13 15:06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핵심 승부처인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맹추격해 동률 수준까지 따라붙었다.
5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99% 개표 현재 각각 49.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의 승부는 마지막 남은 1% 개표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바이든이 조지아주의 선거인단 16명을 가져가면 28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마지노선 270명을 훌쩍 넘게 된다.
AP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지금까지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예측했다.

여기에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도 49.6% 특표율을 기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49.3%로 바이든 후보가 바짝 쫓고 있다.
격차는 불과 0.3%포인트다. 만일 이곳까지 바이든이 가져가면 선거인단은 300명에 이른다.
한편 개표율이 99%에 미국 대선 경합주 조지아에서 개표가 돌연 중단됐다.
CNN은 이날 애틀랜타 교외 지역인 콥 카운티,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161km 떨어진 테일러 카운티, 조지아에서 두 번째로 큰 카운티인 그위넷 카운티 등 최소 3개의 카운티에서 개표 작업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개표 중단 이유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위넷 카운티는 이날 개표 작업을 중단하고, 6일 금요일 오전 브래드 라펜스퍼거 조지아 국무장관의 홈페이지에 결과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조지아는 이번 대선 승부를 판가름할 최대 승부처다.
바이든 후보가 역전할 경우 538명의 선거인단 중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을 수 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지금까지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