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도, '수돗물 유충' 피해 가구에 상수도요금 30% 감면
입력 2020-11-06 14:43  | 수정 2020-11-13 15:04

제주 수돗물 유충 피해 주민 3만1천여 가구가 상수도 요금을 감면받습니다.

제주도는 도 수도급수조례와 시행 규칙에 근거해 강정 정수장 공급 구역인 서귀포시 주민 3만1천320가구에 대해 11월 고지분 상수도 요금을 30% 감면한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강정 정수장 공급 구역은 서귀포시 송산·정방·중앙·천지·효돈·동홍·서홍·대륜·대천·중문동 등입니다.

다만 12월 고지분 상수도 요금은 이달 수돗물 유충 사태가 완전히 해소돼 정상 공급이 되는 시일에 따라 요금 감면율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서귀포시 강정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 민원이 103건이 들어왔고, 이 중 74건이 실제로 깔따구 유충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강정 정수장을 대체해 어승생 정수장과 회수 정수장, 고근산 및 신도시 배수지에서 서귀포시 서홍동·대륜동·대천동 가구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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